노총.민노총 구조조정 반발 연대투쟁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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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8일 각각 정부의 구조조정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연대투쟁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산하 정부산하기관 노조협의회 (50개 노조 가입) 는 이날 여의도 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등 정부의 모든 구조조정 지침을 단호히 거부한다" 며 지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과 노사정위 탈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조협의회는 이를 위해 민주노총 공공부문과 연대, 모든 형태의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이날 옥천 조폐창 공권력 투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위 탈퇴를 재확인한 뒤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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