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5차례 ‘화요 시조창작교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대구시조시인협회(cafe.daum.net/daegusijo2009, 회장 이정환)가 시조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화요시조창작교실’을 연다. 시조창작교실은 달서구 성지초등학교에서 다음달 1일 시작돼 11월 24일까지 매주 2시간 15차례 계속된다. 협회 측은 대구·경북은 이호우·이영도·정완영 등 걸출한 시조시인을 배출한 현대시조의 요람과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지금도 협회의 중견시인들이 한국 시조문단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창작교실은 일반인은 물론 시조시인들도 재교육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강의와 강사진은 ▶시조의 형식 미학(이정환)▶동시조 쓰기(김몽선)▶낱말 탐구를 통한 형식 실험(문무학)▶시조와 한국화의 세계(민병도)▶새로운 시어 개발과 활용(박기섭)▶서사 구조의 시조 쓰기(채천수) 등 시조 창작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데 맞춰진다. 10월엔 시조창작 문학기행이 예정돼 있고 작품 발표회도 마련된다. 이정환 회장은 “시조는 현대인에게 정신적 양식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며 “시조문단의 중심지 대구에서 시조가 보다 널리 읽히고 창작되고 보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