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빛, 만지는 빛, 느끼는 빛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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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상무공원에 짓고 있는 광주세계광엑스포 주제 영상관 조감도. 빛을 주제로 한 3D 입체영상이 상영된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시민공원에 빛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2009광주세계광엑스포는 상무시민공원을 무대로 10개의 전시파빌리온에 빛의 과학, 빛의 기술, 빛의 산업, 빛의 문화예술을 펼쳐 보인다.

관람객들은 빛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빛을 이해하고 빛의 가능성을 찾아보게 된다.

◆빛 주제 영상관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했던 소유스 우주선의 전시용 모듈.

상무시민공원 안에 1669㎡ 규모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로 지었다. 우주와 빅뱅을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 ‘시드 라이트(Seed Light)’가 상영된다. 시드 라이트는 우주 생명력의 근원이 되는 빛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둠으로부터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빛 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쳐진다.

◆빛 우주 누리관

우주 기술 속의 광 기술을 만난다. 우주인 선발과 훈련, 발사와 도킹, 귀환과 연구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우주에서 실시된 실험을 체험하는 기회도 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의 전시용 모듈이 선보인다.

◆빛 하늘 모험관

공군의 항공기술과 콘텐트를 선보이는 특별전시관이다. 일반인이 평소 접하기 힘든 전투기 2대가 전시된다. 7년 전 퇴역한 F-5A와 F-5B 전투기로,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다.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는 것 같은 비행 시뮬레이션도 마련된다. 공군 조종사가 돼 창공을 가르는 빛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빛 과학 체험관

빛의 놀이로 빛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광속 여행’ ‘빛의 미로’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초의 빛부터 일상 속 빛의 원리까지 직접 느끼고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빛 산업 기술관

광산업의 역사와 활용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광 정보기기, 광원 응용, 광 소재, 광학기기, 광 정밀기기, 광 통신 등 6대 광산업 분야를 상세히 안내해 준다. 2015년 세계 3대 광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의 힘도 느낄 수 있다.

◆빛 도시 생활관

빛이 만드는 미래 도시를 미리 만날 수 있다. 빛의 산업과 기술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미래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빛이 없는 가상의 도시를 보고 미래의 라이트 홈, 라이트 오피스, 라이트 파크를 가 본다. 빛을 이용한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태양광 홍보관

태양광 교실, 태양광 놀이터, 태양광 카페를 오가며 쉽고 재미있게 태양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급속히 성장한 광주 태양광 업체들의 기술 개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빛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연출되는 시민파빌리온, 세계의 모든 빛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빛 도시 참여관, 감성조명 기업 필룩스의 조명기술로 꾸민 빛 희로애락관도 주제전시에 포함된다. 광주세계광엑스포의 박남언 기획조정본부장은 “관람자들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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