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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S라인, V라인 살리기

중앙일보

입력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좋은 것이라면 뭐든 해주는 엄마들. 정성들여 잘 키웠는데 자녀의 다리가 휘고, 턱이 각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소한 습관들이 아이의 신체 변형을 일으켜 생기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예쁜 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보행기 태우지 마세요~
완전히 성장한 사람의 다리를 보면 O자형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리는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휘게 되는데, 어릴 적 자주 엎어주거나 보행기를 태우면 다리가 휘게 된다. 또 일찍 걷게 하거나 두툼한 기저귀를 오래 차도 그렇다. 성장하면서 자세가 나쁘면 더욱 벌어진다. 어린이는 6~7세에 성인의 다리 모양을 갖추기 때문에 어릴 적 다리관리를 해줘야 한다.

보행기를 타면 정상적인 유아의 행동발달도 방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블린대학의 연구원들에 의하면 보행기로 걸음마를 배운 아이들은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걷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한다.

무심코 씹고 턱 괴면, 얼굴 비뚤어져
아이들은 카라멜, 사탕과 같은 식품을 자주 접한다. 하지만 씹는 습관을 잘못 들이면 턱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씹을 때는 양쪽 턱을 모두 사용해야 안면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 한쪽 방향으로만 씹게 되면 그 쪽의 턱만 발달하기 때문이다. 안면비대칭이 심하면 교합이 맞지 않아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엎드려 자거나 턱 괴기, 빠진 치아를 방치하는 것도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뒤통수 눌리지 않게 하려면?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바로 신생아의 뒤통수이다.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해 재우는 방법이 가지각색인데, 주의할 자세가 있다. 바로 엎드려 재우거나, 목을 가누기 전에 업어서 재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들은 영아돌연사 증후군(SIDS)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따라서 뒤통수가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옆으로 재우는 방법이 가장 좋다.

요즘에는 아이의 뒤통수가 눌리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두상교정모와 짱구베개이다. 두상교정모는 두상이 동그랗게 되도록 교정해주는 모자이며, 짱구베개는 가운데가 패여서 아이의 뒤통수가 눌리지 않도록 해주는 베개이다.

아이들의 체형을 아름답게 유지해주려면 생활습관 조절이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아이들의 겉과 속 모두를 건강하게 지키자.

조인스 헬스케어 인턴사원 정희정 (한림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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