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골프백, 6시간만에 매진

중앙일보

입력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지난 17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양용은이 쓰는 것과 동일한 골프백(캐디백)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21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양용은은 우승 당시 기쁨에 겨워 자신의 캐디백을 번쩍 들어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캐디백은 양용은의 메인 스폰서인 테일러메이드에서 주요 투어 프로들에게 PGA챔피언십 출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해 준 제품이었다. 국내에도 100개를 들여와 한정 판매에 들어갔는데 19일 주문 예약을 받은 지 6시간도 안 돼 모두 팔려나갔다.
김희재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홍보팀장은 “메이저 대회 때마다 기념 가방을 출시하는데 이런 반응은 처음이다. 양용은 프로가 사용한 하이브리드 클럽은 재고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양용은의 의상 스폰서인 르꼬끄 골프의 관계자들도 덩달아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이 닭 모양 심벌인 르꼬끄 골프의 흰색 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안은 뒤 “백의민족을 상징했다”는 소감까지 밝혀 이 업체도 덩달아 스포츠라이트를 받았다. 르꼬끄 골프 측은 양용은의 우승으로 2000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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