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TV’ “지드래곤 손가락 욕설논란, 강력 대처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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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의 손가락 욕설 모자이크 처리와 관련해 Mnet '2NE1 TV' 측이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8월 12일 방송된 '2NE1 TV'에서 공개된 영상 중 지드래곤의 손가락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돼 방영돼 욕설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프로그램 담당 최재윤 PD는 "모자이크가 된 영상을 보더라도 욕이 아니라는 것은 뻔히 보인다. 특성 성향을 지닌 소수의 분들이 인터넷에 포토샵을 통해 여기저기 이상한 사진을 유포해 노파심에 모자이크를 했다"는 설명을 정규방송 전에 올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욕설 논란이 불거지자 2NE1 TV 측은 "이와 관련한 확인 절차 없이 '손가락 욕이 방송됐다'는 기사를 올림에 따라 잘못된 정보가 포탈에 퍼졌다"며 "이에 대해 엠넷 측은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2NE1 TV 제작진 측은 워낙 포토샵을 통해 이상한 사진이 유포된 사례가 많아 나쁜 방향으로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당초 손가락의 형태가 보이는 선에서 원본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하지만 이것이 손가락 욕이라는 이슈로 변종될 지 몰랐다는 입장.

2NE1 TV 측은 "이 장면은 음악에 맞춰 지드래곤이 여러 가지 손동작을 하는 장면으로 음악에 맞춰 가수가 하는 리듬일 뿐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강력 해명했다.

2NE1 TV 측은 모자이크 처리 전의 원본 사진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이 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는 한편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도 너무 많다. 생각 없이 남긴 짧은 댓글 한 줄 하나가 아티스트 당사자에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YG 아티스트들이 팬들을 위해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는 부탁을 전했다.

한편 '2NE1 TV'는 이날 방송분에서 투애니원 멤버 공민지가 입은 곰돌이 무늬의 바지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바지에 성적으로 흥분한 곰의 모양이 프린트돼 있었고 이것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던 것.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인 공민지에게 이런 옷을 입힌 소속사 관계자 및 이 장면을 그대로 여과없이 방송한 제작진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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