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평균 57세 정도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노동연구원 김지경 책임연구원이 지난해 한국노동패널 6차연도 부가조사 가운데 본격적인 소득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한 만 50세 이상 1023명을 조사한 결과 은퇴 시기는 56.8세로 집계됐다.
은퇴 사유는 '본인의 건강'이 46.9%로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명예퇴직'(16.4%),'정년퇴직'(14.5%), '가계 여유 또는 여가'(11.5%), '가족원 부양'(10.7%) 등의 순이었다.
은퇴 후 월평균 소득은 80만1000원으로 은퇴 사유별로는 '정년퇴직'(116만2000원),'가계 여유 또는 여가'(113만7000원)가 많은 반면,'권고사직.명예퇴직'(83만8000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의 소득을 내용별로 보면 자녀 소득이나 자녀에게 받는 용돈 등 기타소득이 30.0%로 가장 많았다.
정철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