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개발 재치상품 시연회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18일 오후 수원의 성균관대 시스템공학부 전용강의실에는 대학생들의 재치가 번득이는 아이디어 상품 시연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5개의 상품들은 이 대학 권철신 (權哲信) 교수로부터 '연구개발시스템'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3학년생 20명이 만든 것으로 독창성.기술.실용성에서 아마추어들이 제작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시연회에는 액정화면을 이용해 달이 바뀔 때마다 그림과 요일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만년 전자달력' 과 약봉투가 복용시간에 맞춰 멜로디와 함께 자동으로 나오는 '약봉투 자동투출기' 가 선보였다.

또 주행중에도 허리를 꼿꼿이 펼 수 있도록 한 '핸들높이 조절 자전거' , 손잡이를 이용해 컴퓨터 커서를 이동시키는 '애로스틱' , 실내의 조도를 높게 유지하고 햇빛을 차단하되 통풍성이 뛰어나고 바깥까지 내다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커튼 '나이스 윈샤' 등도 소개됐다.

정재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