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여자양궁 개인 1~3위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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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이 방콕아시안게임 10일째인 15일 여자 양궁과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1~3위를 휩쓸었다.

정구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이날 금3.은4.동4개를 보태 합계 금47.은29.동40개로 일본 (금42.은40.동49) 을 금메달 5개차로 앞섰다.

결승에 오른 배구는 남녀 모두 중국팀에 1 - 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양궁은 이날 벌어진 여자 개인전에서 김조순.이은경.이미정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으나 '특정 국가에서 메달을 모두 차지할 수 없다' 는 규정에 따라 금.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6일 벌어질 남자 개인전에도 한승훈.오교문.김경호가 1~3위, 김선빈이 5위로 32강전에 진출해 양궁 두번째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도 서정균.신창무.최명진이 1, 2, 3위를 휩쓸었다.

또 이날 정구 여자복식에 출전한 강지숙 - 이미경조는 결승에서 대만을 5 - 1로 꺾고 남녀 단체전에 이어 정구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일본이 이날 남자 멀리뛰기 등에서 금메달 3개를 건진데 비해 한국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철균이 5m40㎝를 넘어 카자흐스탄의 포타포비치 (5m55㎝)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으며,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듀엣에서는 유나미 - 장윤경조 역시 일본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탁구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철승 - 오상은조는 중국의 류궈량 - 공링후이조에게 0 - 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금이 기대됐던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에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43 - 45로 아깝게 패해 동메달을 따내는 부진을 보였다.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경기에 나선 김용미와 정구 남자복식 전인수 - 유영동조도 동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복싱은 7개 체급이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14일 4개 체급 경기에서 모두 판정패해 동메달에 그친데 이어 나머지 3개 체급 경기도 태국.카자흐스탄 선수와 맞붙게 돼 금메달을 따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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