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박상천 법무장관 '알맹이' 발언 규명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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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15일 "총풍 (銃風) 3인조 고문의혹사건 수사에 알맹이 있는 내용이 나왔다" 는 전날 박상천 (朴相千) 법무장관의 법사위 발언에 대해 "고문사실 시인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며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장광근 (張光根)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朴장관 발언을 계기로 현정권 도덕성의 잣대가 될 고문진상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정형근 (鄭亨根) 기획위원장은 "법무장관이 이 정도까지 얘기한 것은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는 반증"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朴장관의 발언은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고문의혹이 포착됐다는 취지가 아니다" 고 해명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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