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여자 정구 또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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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 정구와 요트.펜싱이 한국의 방콕 아시안게임 종합 2위 탈환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10일째인 15일 정구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으며 수영 싱크로나이즈드와 정구 남자개인전에서 은.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이날 정구 여자복식에 출전한 강지숙 - 이미경조는 결승에서 대만을 5 - 1로 꺾고 남녀 단체전에 이어 정구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는 유영동 - 전인수조가 동메달에 그쳤다.

싱크로나이즈드 듀엣에서는 유나미 - 장윤경조가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 솔로에 이어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했다.

한국은 이날 밤 결승경기를 갖는 남자 배구.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등에서 금메달 3~4개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은 이날부터 금밭인 양궁에서 금캐기에 나섰다.

한국은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김조순.이은경.정창숙.이미경 등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8강전에 올라 이날 밤 양궁 첫 금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끝난 남자 개인 예선에서도 한국은 한승훈.오교문.김경훈이 1~3위를 싹쓸이하고 김선빈이 5위를 차지, 모두 32강전에 나섰으며 16일 금과녁을 조준한다.

그러나 14일 밤 복싱 4강전에 진출한 48㎏급 김성수.60㎏급 신은철.67㎏급 배호조.75㎏급 김호철 등 4명은 태국과 카자흐스탄 선수들에게 모조리 판정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45.은26.동36개로 일본 (금37.은38.동48) 과의 메달레이스에서 금메달 8개차로 앞서며 종합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특별취재반 체육부 = 최천식 차장, 이태일.성호준 기자사진부 =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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