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체국 재개발해 임대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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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일본 정부가 2007년 4월 민영화를 앞둔 우정공사에 부동산 임대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우정공사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민영화 이후의 수익원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법률 개정안을 내년 초 정기국회에 올릴 예정이다.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는 대도시 지역의 철도역 부근에 있는 우체국을 고층으로 재개발해 백화점이나 사무실로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재개발된 건물은 우편.우체국저금.간이보험 등의 창구는 유지할 방침이지만 우편물 분류공간 등은 비용이 적게 드는 교외지역으로 옮기게 된다. 그러나 우체국의 재개발과 업무 재배치 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민영화 이전에는 임대료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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