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체조 김동화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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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 여자탁구가 북한과의 예선리그 경기에서 0 - 3으로 완패해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대회 5일째인 10일 한국 여자탁구는 북한과의 예선리그 최종전에서 박해정.김무교를 앞세워 북한의 두순실 등과 맞섰으나 현격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체조 남자 개인 마루종목에 출전한 김동화는 9.65점을 기록, 중국의 리시오핑 (9.775)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격은 이날 여자 더블트랩 단체에서 2백87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남자공기소총 단체전에는 김성수.채근배.권상균이 출전했으나 태국.중국.일본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채근배와 권상균은 각각 6위와 7위로 개인전에 진출했다.

사이클 첫날 경기인 여자 도로독주에 출전한 최현순은 무더위 속에서 분전했으나 중국과 일본 선수에 밀려 아깝게 4위에 그쳤으며 남자 경기에서는 김봉민이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영 여자 접영 1백m 예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기대주 조희연은 예선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이날 저녁 벌어지는 체조 개인 뜀틀종목에서 여홍철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으며, 개인전에서 금.은.동을 휩쓴 볼링 여자 2인조 경기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또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세계 정상급인 김영호가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지막 3개 체급 경기를 치르는 태권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휩쓸면 태권도에서만 금11.은1개를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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