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획기적 매출신장 경륜사업본부 이강종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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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장외사업소를 대폭 늘리고 돔경기장을 신축해 경륜의 장기적인 발전을 꾀하겠습니다. "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에 부임, 지난 6일 올시즌을 마감한 이강종 (63) 사장은 "경륜은 올해 매출 12.9%, 입장인원 30.4%의 증가를 기록해 IMF한파를 잘 이겨냈다" 고 자평했다.

경륜사업본부는 올해 3천3백84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중 17%인 5백75억원을 국세와 지방세로 납부했다.

이사장은 "경륜이 사행성 조장 등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정착할 기틀을 마련한 것이 올시즌 최대 수확" 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공단 수입 격감으로 경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 으로 예상한 이사장은 "장외사업소를 늘려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 며 이를 위해 부천.광명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각 지자체에서 경륜 유치 의사를 밝혀왔으나 부작용과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먼저 사업소를 설치해 노하우를 축적한 후에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고 밝혔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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