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건의 경북 개발 청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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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북도는 부산~상주간을 잇는 낙동강 대운하를 남한강과 연계.건설하는 중장기 구상을 내년말까지 수립하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7일 경북도가 중앙정부에 건의한 21세기 경북 개발 청사진에는 또 포항.구미를 해외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현재 정부는 4차 국토종합계획을 2000년부터 10여년간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각 시.도 의견을 수렴중이다.

이날 경북도가 발표한 중장기개발계획에 따르면 ▶포항을 국제항만도시로 개발, 환동해경제권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를 집중개발하며▶동서와 남북을 잇는 군산~포항간 제2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권역별로는 동해안에 ▶경주 국제역사문화도시, 울진 국제온천타운, 영덕 국제해양타운, 울릉 국제섬관광도시 등을 조성하며, 중서부 내륙에는 ▶구미 국제전자타운 조성▶김천을 영남권 물류중심으로 개발▶경산을 국가시범 대학타운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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