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3연승, 열흘새 꼴찌서 3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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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열흘 만에 꼴찌(13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8일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대회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4-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새로 영입한 브라질의 마르셀로와 두두의 활약이 돋보였다. K-리그 3년 연속 챔피언(2001~2003년)인 성남은 이로써 이 대회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마르셀로는 전반 19분 신태용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두두는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세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마르셀로의 후반 36분 결승골, 39분 장동현의 추가골로 인천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제골을 넣은 신태용은 1992년 데뷔 후 388경기 통산 99골을 기록, 100골에 한 골만을 남겼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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