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철도 이전 무기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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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시의 최대 현안사업중 하나인 호남선 철도 이전이 해당지역 주민간의 이견및 철도청.시의회 반대로 사업추진이 무기연기됐다.

또 대전서구월평동 신신농장 부근 8만9천㎡ (2만6천여평)가 대전시내에선 처음으로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돼 공동주택 (연립 포함) 신축이 금지된다.

대전시는 지난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근 주민 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를 끝낸 도시계획재정비안 (총 2백30건) 을 확정했다.

◇ 용도지역 = 총 28곳이 조정됐다.

서구내동 롯데아파트 부근 4만6백40㎡등 6곳은 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중구태평동422의10 일대 1만2천1백20㎡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유성구도룡동 도룡성당 부근 3만3천7백36㎡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전용주거지역으로 각각 변경돼 건축규제가 강화된다.

◇ 용도지구 = 자연취락지구 4곳과 풍치지구 1곳이 처음으로 신설되는 등 총 1백14곳 (23.6㎢) 이 조정됐다.

그린벨트 지역인 유성구지족동650일대 6만3천㎡등 4곳은 자연취락지구로 지

정돼 건폐율이 20%에서 40%로, 대지최소 면적은 5백㎡에서 2백㎡로 각각 완화됐다.

그러나 자연녹지인 유성구갑동 국립묘지앞 24만4천㎡는 풍치지구로 지정돼 건축규제가 강화됐다.

◇ 도시계획 시설 = 서남부생활권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구봉산 일대및 대덕구 계족산 일대가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체계적 공원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당초 재정비안에 포함돼 있던 호남선 철도 이전계획은 철도청과 이전예정 지역주민및 시의회의 반대로 제외돼 대전시의 최대현안중 하나인 호남선철도 이전사업이 무기한 연기되게 됐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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