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위한 교육메시지 2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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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티없이 밝게 자라면서 공부도 잘하는 아이. 부모들이 바라는 공통의 소망이다.

그러나 자녀의 생활을 얼마나 이해하고 얼만큼 효과적인 학습지도를 하고 있는지. '자신있다' 는 대답보단 겸연쩍어 할 부모들이 많지 않을까.

송지호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교수가 쓴 '공부에 날개를 달자' (데이콤인터파크.7천8백원)에는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소개돼 있다.

'공부란 게 방법이 있을까' 싶어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송교수가 제시하는 방안들은 설득력 있다.

왜냐하면 개인의 주장나열이 아니라 예부터 지금까지 동서양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개발해 낸 것을 가려놓았기 때문이다.

초등.중등학교 교사를 거친 권이종 (한국교원대) 교수의 '내일에 사는 아이 어제에 사는 어른' (교육과학사.9천원) 은 올바른 자녀.제자 지도방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고 있다.

현장중심의 교육개혁을 강조해 온 권교수는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에서부터 교육은 출발한다고 본다.

아이들을 모르고 가르치는 교육은 경제학자가 실물경제를 모르고, 철학자가 인생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그래서 권교수는 '청소년 그들은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 깊이 천착한다.

그런 다음 청소년의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 미래의 교육방안 등에 대해 저자 경험을 바탕으로 그 해법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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