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미 피츠버그대 대학원 한국분교 설치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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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교대 (총장 李正宰) 는 25일 이 학교에 미국 피츠버그대 대학원의 한국분교를 설치,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대학원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최근 李총장 등이 미국 피츠버그대학을 방문, 광주교대에 피츠버그대의 교육행정.특수교육.영어교육학과 등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등록금 등 세부사항을 마련 중이다.

이 분교는 피츠버그대 입학기준에 따르게 돼 일반 대학 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며 광주교대에서 1년 혹은 한학기를 수강하고, 나머지는 직접 피츠버그대에 가서 수강해 두대학으로부터 석사학위를 동시취득하게 된다.

박사과정은 석사학위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를 보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분교 강의는 피츠버그대 교수와 광주교대 교수, 분교가 모집한 국내 교수가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교대는 또 미국 일리노이대 (시카고) 교육대학원의 한국분교 설치도 협의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미 대학의 분교가 설치되면 교육대의 질을 향상시키고 유학생들의 시간과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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