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성장률 3.9%…당초 예상치 웃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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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3.3%) 보다 크게 높은 3.9%에 달했다고 미 상무부가 24일 발표했다.

올 1분기 성장률은 5.5%였으며 2분기 성장률은 1.8%였다. 3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분기중에 예상외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트럭.중고차.고가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도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무부는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변화를 나타내는 GDP(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는 연율기준으로 2분기의 0.9% 보다 낮은 0.8% 상승에 그쳐 35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GDP디플레이터가 낮아진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는 여유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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