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아시안게임뒤에 런던마라톤 출전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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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봉주 (코오롱)가 내년 4월 19일 런던마라톤에 출전, 세계 정상을 노린다.

정봉수 코오롱감독은 25일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내년 4월께 보스턴 혹은 런던대회에 이봉주를 출전시킬 계획" 이라며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런던대회에 나갈 가능성이 훨씬 크다" 고 말했다.

런던마라톤에는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6분5초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호나우두 다 코스타 (브라질) 를 비롯,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조시아 투과니 (남아공) , 런던마라톤 2관왕 안토니오 핀토 (포르투갈) 등이 출전한다.

다 코스타는 강한 체력과 막판 스피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세계기록 경신을 장담하고 있고 올림픽후 슬럼프에 빠졌던 투과니는 지난해 런던마라톤 3위에 이어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7분28초로 우승, 기록상 이봉주보다 16초 앞서 있다.

방콕아시안게임에 대비, 전남 광양에서 훈련중인 이봉주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후 내년 세계정상 정복과 세계신기록 수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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