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콩먹으면 유방암등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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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유아기에 콩유아식을 많이 먹이면 성인이 된 후 유방암 등 호르몬 관련 질병에 걸릴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한국콩연구회가 주최한 '21세기 인류건강을 위한 콩' 국제세미나에서 미국 신시네티 의과대학의 케네스 세첼박사가 발표한 것. 세첼박사는 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물 에스트로겐은 어릴 때 섭취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또 핀란드 헬싱키대학 헤르만 애들러크레츠 교수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서양보다 아시아국가들에서 훨씬 낮게 나타나는 것은 아시아인들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대두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마크 메시나박사 (미국) 는 콩 속의 이소플라이본 성분은 신체 내 칼슘균형과 뼈의 건강에 큰 역할을 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에는 미국.일본 등 세계적인 콩 연구학자 8명이 연사로 참가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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