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음 가는 대로 해라'작가 앤드루 매튜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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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멋대로 살면서 최고로 성공하기' . 호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앤드루 매튜스 (41)가 던지는 유혹적인 금언이다.

호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법학공부를 마다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만화가가 된 매튜스. 그후 다시 호주로 옮겨와 인생의 지혜와 철학을 그림과 함께 풀어주는 그의 인생철학서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친구는 돈보다 소중하다' 등을 펴냈다.

현재 이 책들은 세계 50여개국에서 베스트셀러 행진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생각의 나무)가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가 한국을 방문, 1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생철학과 인기비결을 털어놨다.

우선 그의 책이 읽히는 이유.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주면서 이를 해결할 지혜를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쉬운 것이 실제적이라는 게 평소 지론이죠. 거기다 가족간의 대화에서부터 생활화된 유머기질이 글에 많이 반영되나 봐요. 실제 챔피언은 이길 것을 결심하지만 필사적이지는 않죠. 왜냐하면 필사적인 것은 때론 이성을 잃게 만드니까요. " 그래서 그는 항상 쉽고 재미있는 것을 바탕으로 생활철학을 덧입힌다.

"삶은 매일매일 선택하는 겁니다.

거기에 거친 파도가 계속 몰아치죠. 사람들은 시련과 아픔을 겪으면서 더 강해지는 겁니다.

이런 속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선택할 수 있을 때 삶이 아름다운 것 아닐까요. "

인터뷰 도중 보이는 적극적 태도와 얼굴 가득한 웃음은 평소 지론을 글로만이 아니라 생활로 체득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신선함을 더한다.

4박5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그는 21일 오후 영풍.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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