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반디호가 단발 항공기로는 세계 최초로 남북 극점을 경유하는 비행에 도전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의 초점이 됐다.
반디호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소형기그룹이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 2001년 10월 첫 비행에 성공한 4인승 선미익(先尾翼.수평꼬리날개를 동체 앞으로 끌어당긴 형태) 항공기다. 연구원 관계자는 "반디호의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구축되는 내년부터 소형 항공기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세계시장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내 소형항공기 제작 3개사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디호는 올해 초 성공하지 못했던 세계 최초 남북 극점 경유 비행을 오는 9월 중 북극점 도전을 시작으로 재개해 12월께에는 남극점 도전에도 나설 계획이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