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파키스탄 핵실험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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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힌두 국가인 인도에 맞서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파키스탄의 핵개발 실험을 지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가 1998년 5월 핵실험에 성공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나와즈 샤리프 당시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핵실험을 하면 매일 석유 5만배럴씩을 무기한 외상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파키스탄은 제안받은 지 1주일 뒤 핵실험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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