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네덜란드 왕립축구협회 요하네스 보르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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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프랑스월드컵에서 0 - 5의 점수차를 낸 한국과 네덜란드 축구의 차이는 공.수 전환시 포메이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었습니다. "

네덜란드 대표팀과 아약스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키운 '더치 비전' 축구 프로그램의 전도사인 요하네스 보르마가 한국에 왔다.

네덜란드 왕립축구협회 (KNVB) 전속 코치인 보르마는 2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고양시 현대자동차연수원에서 열리는 '나이키 축구 코칭클리닉' 에서 코치들을 지도한다.

- 한국 선수들의 문제점은.

"체력과 기술에서는 뛰어났지만 공을 뺏아 공격으로 전환할 때와 공을 뺏겨 역습을 당하는 순간의 대처능력이 떨어졌다. "

- 대처 방법은 있나.

"모든 선수가 단독찬스.예리한 패스.실점위기 등 직접적인 다양한 순간을 경험해야 한다. 4대4나 7대7 등 소규모 경기를 통해 강한 압박과 다양한 상황변화를 배울 수 있다. "

- 유소년 지도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스포츠는 즐거워야 한다. 어린이들은 코치가 오기전까지 축구를 하다가 코치가 나타나면 코치를 위한 묘기경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

- 한국 축구 중흥기다. 축구문화로 이어지게 할 방안은.

"프로선수들이 축구교실.사인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많이 치러야한다. "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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