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식 인터넷 통해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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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년에 공무원 10만명에게 개인 인터넷 전자우편 (E메일) 주소가 주어진다.

또 세금이의신청서.휴폐업신청서.출생신고서와 같은 건축.세무.민원서류를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을 (다운로드) 수 있게 되는 등 인터넷 사용대상 민원서식 종류가 현재의 1천여종에서 3천여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4일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갖고 행정.교육 등 20개 분야의 99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정보화예산은 올해보다 28.7% 늘어난 1조3천7백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중앙행정기관이 운영하는 홈민원센터 (http://www.homem inwon.go.kr) 를 통합, 4천2백여종의 민원안내는 물론 상훈 (賞勳) 기록증명 등 일부 증명서의 발급도 추진키로 했다.

또 학교정보화를 위해 내년 한햇동안 11만1천대의 PC를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1천4백50개교에 교내통신망을 설치하는 한편 전체 교사중 8만5천명에게 전산.통신교육도 시행한다.

한편 산업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전자 4사가 공동 추진중인 전자상거래 구축사업인 '일렉트로피아' 를 전력.섬유부문까지 확대하고 통관망.조달망을 종합물류정보망서비스와 연동시킬 방침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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