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북녘땅 북녘사람' 대구사진전 29일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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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 20일 개막된 본사주최 '북녘땅 북녘사람' 대구사진전이 29일 마감됐다.

10일동안 계속된 이번 사진전은 모두 6천2백여명 (하루평균 6백20여명) 의 시민들로 붐볐다.

특히 아인슈타인.무지개 유치원, 동도.학산초등, 와룡.칠곡중, 서부공고등 20여개 초.중.고 학생 1천5백여명과 많은 실향민 가족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한편 삼성투자신탁 본사 2층의 전시장 입구에 비치했던 방명록에 관람객들이 남긴 다음과 같은 소감들은 사진전 못지않은 감동을 주었다.

"을밀대는 어릴 때 많이 가본 곳인데 많이 변했군요. 꼭 다시 갈 날이 있겠지요" (金永熙.수성구범어동)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이채롭게 개인사진을 크게 소개해 북의 핏줄들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것 같아 그 느낌을 말로 다하기 힘듭니다" (金秀鎭.대구사랑 통역자원봉사단장) "밝게 웃는 북한인의 모습에서 하나됨이 멀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북한사람들이 밝은 미소를 지닐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金修辰.동구신암동)

"통일의 그날을 우리는 볼 것이다.

조상의 얼이 얽힌 땅을" (李章萬) "학생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金泰胃.수성중학교 교감)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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