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20분쯤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 T골프장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골프를 치던 박모(41.여.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씨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남편 서모(42)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전반 9홀을 마친 뒤 골프채를 들고 이동하던 중 내리친 벼락에 맞아 감전됐다. 박씨는 이로 인해 양팔과 양다리 등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들고 있던 금속성의 골프채에 벼락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