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개장한 한강 여의도 야외 수영장과 광진구 자양동 뚝섬 수영장이 가족단위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최신 놀이기구와 편의시설 등을 새롭게 갖춘데다 전자결제 팔찌로 입장 및 카페테리아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거의 워터파크 수준이다.
서울시에서 투자한 서울관광마케팅 개발기획팀 조원민 대리는 “수영장 사업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든 것이 다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수영은 물론 각종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개념”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한강 수영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갈 수 있어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강이 시원하게 바라다 보이는 전망에 국제규격의 성인풀, 청소년풀, 그리고 유아 전용풀을 갖추고 있다. 스파이럴 터널과 큰 바가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스니커소커는 인기 만점이다.
뚝섬 야외 수영장은 패밀리 테마파크 공간으로 꾸며졌다. 유수풀(흐르는 물을 따라 돌아가는 시설), 아쿠아링(원형의 링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시설) 등 최신식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모래사장도 만들어졌다.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와 파라솔을 마련했고, 바로 옆에서는 음악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이들 한강수영장은 4계절 테마파크다. 계절별 전시, 공연,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장 이용 및 계절별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jang.seoul.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영상기회제작팀 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