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전 교문수석 관련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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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지는 97년 9월 21일자에 '軍기밀 김정남 前수석에 유출' 이라는 제하로 "북한의 도발시 한.미연합군의 대응전략인 '신작전계획 5027' 이 이를 받아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던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전달됐다" 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본지는 1면에 "94년 7월 20일께 당시 이양호 (李養鎬) 합참의장이 김정남 수석의 요청에 따라 이 문서의 복사본을 金수석에게 전달했다" 고, 3면 해설기사에선 "이는 문민정부 초기 검증없는 발탁인사가 빚어낸 국정난맥상을 드러낸 예" 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金전수석은 합참의장에게 이 문서를 요청하거나 전달받지 않았으며, 특히 이를 유출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군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본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이같은 기사를 게재한 데 대해 책임을 느끼며 이로 인해 金전수석의 명예를 손상하고 정신적 고통을 끼친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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