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28.롯데 머린스)이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3일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솔로 홈런 한개를 때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선 내야 플라이로, 4회 말 두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6으로 뒤진 6회 말 세번째 타석에서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2-7로 졌다. 한편 세이부 라이언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은 3-1로 앞선 6회말 홈런 2개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줘 2사 1,2루에서 강판됐다. 구원투수가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고 팀이 3-5로 져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