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 청문회 다음달 중순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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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중순께 탄핵청문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회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법사위원회는 헨리 하이드 위원장 (공화) 이 올해말까지 탄핵조사를 매듭짓겠다고 자발적으로 설정한 시한에 따라 다음달 3일 중간선거가 끝난 뒤 협의를 거쳐 다음달 16일께부터 탄핵청문회를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

탄핵청문회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증인회유.사법방해 등 세 가지 혐의에 초점을 맞춰 성추문사건의 주인공인 전백악관 임시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를 증인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원회는 청문회 개최 비용으로 1백20만달러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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