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 3대 신문에 ‘동해·독도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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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사진右)씨가 동해·독도 홍보를 위해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타임스(NYT)에 전면 광고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미 3대 신문에 잇따라 전면 광고를 낸다. 워싱턴 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6일자(현지시간)에, NYT엔 다음 주에 실릴 예정이다.

김씨는 “일본이 전 방위적 로비를 벌이고 있어 우리도 민간이 앞장서 적극 홍보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일에도 외부 도움을 받은 적이 없지만 동해·독도 홍보에는 네티즌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후원도 받을 계획”이 라고 설명했다. 광고비는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광고 디자인은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左)씨가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NYT에 ‘Do you know?’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는 2000년 전부터 동해로 표기돼 왔다”는 광고를 낸 바 있다. 서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현대미술관(MoMA)·미국자연사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한 한국 홍보전문가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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