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도 안보겠다”大盜조세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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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보호감호 처분에 불복, 재심을 청구했으나 1심에서 기각된 대도 (大盜) 조세형 (趙世衡.54) 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0일 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 李昌求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趙씨는 이날 공판에서 "앞으로는 눈앞에 보석을 갖다 놓아도 거들떠보지 않겠으며 오직 신앙생활에 전념하겠다" 고 진술했다.

한편 趙씨의 변론을 맡은 엄상익 (嚴相益) 변호사는 "재미교포 80여명과 호주교포 1천여명이 趙씨의 석방을 위해 서명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며 곧 국내외 신앙인들의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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