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따라 광주가자" 30개 협력업체 이전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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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삼성전자의 가전산업 광주이전이 가속화함에 따라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납품한 수도권 협력업체 중 23곳이 광주로 이전했거나 공장을 짓고 있다. 추가로 6~7개 업체가 연말까지 광주 평동산업단지와 인근의 담양.장성의 농공단지 등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외주 납품업체를 모두 광주권에서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규 인력을 대부분 이 지역에서 충원한다.

최근 광주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한 '대동'의 경우 8.9월 중 관리직 사원 30여명을 포함 130여명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이철주 전무는 "10여개 하청업체를 선정해 철판가공.도장 등을 맡길 계획"이라며 "공장운영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삼성전자 이전 지원전담반을 구성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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