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치매병원 추진… 저소득층 환자 등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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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주에 저소득층 주민 가운데 치매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을 돌봐 줄 노인 전문의료시설(너싱홈.Nursing Home)이 생긴다.

경주시 관계자는 3일 "시내 1000여평의 터에 주택용 의료시설을 지어 2005년 문을 열 예정"이라며 "현재 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저소득층 주민 중 거동이 불편한 치매.뇌졸중 환자 70여명이 수용돼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수용자의 70%는 무료로 돌봐준다.

또 거동이 힘든 사람들을 낮에 맡아 주는 주간보호시설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이 분야의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너싱홈은 가정과 병원의 중간 형태로 병원에서 치료가 끝난 뇌졸중 등의 환자에게 재활치료를 하는 곳"이라며 "완공되면 환자가 있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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