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쓰레기 학교' 열어 현장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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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 시민단체들이 '쓰레기 학교' 를 열어 시민들을 상대로 현장 교육에 나선다.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경실련.대구YMCA 등 16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 시민운동 협의회' 는 1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5회에 걸쳐 '대구시민 쓰레기 학교' 를 열기로 했다.

쓰레기 학교의 교육과정은 신천하수처리장.대구위생매립장.구청 재활용품 선별장.성서쓰레기 소각장 등을 시민들이 직접 둘러 보는 현장 체험 형태로 진행된다.

하수처리장은 물을 아껴 써야 할 필요성을,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는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또 위생매립장 방문을 통해서는 '쓰레기를 왜 줄여야 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쓰레기 학교는 이달 17.21일, 다음달 7.18.25일 등 다섯 차례 열린다.

참가자는 한차례에 50명씩이며, 교육당일 버스편으로 이동해 환경 관련 시설을 둘러 보게 된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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