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과 대한해협 건넜던 간미연 "아버지 같았는데" 울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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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간미연이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간미연은 지난 2000년 8월 SBS '뷰티풀 라이프'에 출연해 최종원, 유정현, 소지섭, 정유진, 이훈 등과 함께 조오련의 지도하에 대한해협을 수영으로 건넌 바 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간미연은 4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듣게 돼 너무 당황스럽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 "함께 대한해협을 건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겁이 많이 났었는데 조오련 선생님을 믿고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미연은 "촬영 기간 내내 친아버지처럼 잘해 주셨다. 굉장히 밝은 분으로 주변 사람을 웃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셨다"며 "최근들어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니 갑작스런 죽음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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