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오련 미니홈피 애도 물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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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심장마비로 숨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의 미니홈피에 네티즌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조씨의 집 현관에서 조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이모(44)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구급대원 도착 당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12시45분쯤 끝내 사망했다.

조씨는 내년에 2차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씨의 미니홈피를 찾아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 소개 글에는 '2010년 마지막 도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도전을 하신다더니 이렇게 가실 줄 몰랐다" "꿈만 같다" "수영의 전설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글을 남기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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