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 누일 곳 찾으신다면, 코타키나발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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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고봉을 자랑하는 키나발루 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산호섬들을 감싸 안은 남지나해의 이국적인 백사장에서 만끽하는 여유. 동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 북동쪽에 위치한 사바 주의 코타키나발루에는 자연이 선사한 보물 같은 볼거리가 빼곡하다.

■ 키나발루 국립공원= 시내에서 차로 달려 2시간여 걸리는 키나발루산은 동남아 최고봉(4095m)으로 200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말레이시아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이다.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1964년 조성되었으며 세계적인 동식물의 보고다.

■ 필리핀 마켓= 코타 키나발루 시내에 위치한 필리핀 마켓은 이곳으로 이주한 필리핀인들이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하나 둘씩 팔면서 자연스레 형성됐다. 손으로 깎아 만든 목각인형을 비롯한 각종 수공예품, 진주·호안석·인조다이아몬드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5시 개장.

■ 툰구 압둘 라만 해양국립공원= 이곳에는 다섯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섬은 가야·사피·마누칸섬이다.

코타 키나발루 시내에서 20여분 거리인 가야섬은 다섯 개 섬 중 가장 크다. 섬의 앞쪽에는 필리핀 사람들이 사는 수상가옥이, 북쪽에는 잘 조성된 가야나 리조트가 있다. 사피섬은 가야섬 바로 옆에 위치한 가장 작지만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마누칸섬은 섬의 모양이 남지나 해협에 서식하는 마누칸이라는 고기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수정처럼 맑은 청정 해역과 수심이 얕은 해안선까지 잘 보존된 산호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문의= 02-2167-5098
http://travel.hyundaicard.com, www.mtpb.co.kr
[사진제공= 말레이시아관광청]

<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리조트 할인 이벤트
말레이시아관광청이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와 함께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은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의 샹그릴라라사리아 리조트와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를 1박당 7만원(2인 1실 기준, 조식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시중 가격은 미화 250달러. 입실을 기준으로 9월 1~30일 선착순 50실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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