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통화 중 벼락 맞아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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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40대 관광객이 벼락에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5시20분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고마리 장환도에서 열린 '장흥 갯장어 음식축제'현장에서 관광객 박모(46.경기도 수원시)씨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다 갑자기 떨어진 벼락으로 사망했다. 박씨 근처에 있던 윤모(43.여.전남 장흥군 관산읍)씨도 함께 벼락에 감전, 충격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갑작스레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던 중 박씨가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쓰러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박씨의 휴대전화가 검게 탄 점으로 미뤄 벼락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흥=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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