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음주여인…단속의경 차 매달고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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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9일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해 단속 의경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난 혐의 (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로 보험 생활설계사 최숙자 (崔淑子.43.군산시나운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崔씨는 8일 오후 11시30분쯤 군산시나운동 세경건설 공사현장 앞에서 음주측정하던 군산경찰서 소속 金모 (22) 의경을 몰고가던 세피아승용차 뒤편에 매달고 혈중알콜농도 0.07% 상태에서 시속 70㎞로 1㎞쯤 달아난 혐의다.

崔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金의경을 차에 매달고 도주하다 뒤쫓아온 112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崔씨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회사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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