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학회,금강산 읊은 한시집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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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산과 구름/모두 하야니/어느 것이/산이고 구름인지/구름 돌아간 후/산만/홀로 우뚝/일만이천 봉우리 (조선 숙종때 학자인 송시열선생의 한시 금강산) 금강산 유람선 출항을 앞두고 고려.조선시대 학자와 문인들이 금강산을 소재로 지은 한시 (漢詩) 를 번역한 '한시와 함께 금강산 가는 길' 이 출간됐다.

율곡학회가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펴낸 시문집은 송강 정철,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봉래 양사언 등 옛 문인 1백여명이 금강산의 크고 작은 명소들을 노래한 시문 1백여편을 번역해 수록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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