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은 국내 최초로 실명 회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옥션이 1998년 4월 처음 사이트를 연 이후 6년3개월 만이다. 옥션의 대주주인 미국 이베이가 진출한 28개국과 비교하면 독일(1580만명)에 이어 둘째다. 옥션은 개설 첫해 2만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1년 뒤 42만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는 809만명에 달했다. 올 들어서는 일곱달 동안 약 200만명이 새로 가입해 총 1000만명을 넘었다.
현재 옥션 회원은 평균연령이 30세이며, 남성(55%)이 조금 많다. 하루 평균으로 따져 방문자수는 128만명이며, 경매진행 건수는 18만건이다. 금액으로는 올 상반기의 경우 5255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입찰 등에 참여한 회원수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0만명이다.
옥션 관계자는 "회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백화점.할인점 등과 같이 국내의 중요한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