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남일도 올림픽팀 와일드 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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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이 와일드카드에 김남일(전남)까지 3명을 포함시킨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김호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8일 최종 엔트리 22명(예비멤버 4명 포함)을 확정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와일드카드에는 유상철(33·요코하마) 송종국(25·페예노르트) 김남일(27·전남)이 선발됐고, 공격수에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빠졌던 남궁도(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지훈련 참가 멤버 중에서는 김동현(수원), 김치우(인천), 오승범(성남)이 탈락했다. 김호곤 감독은 당초 와일드카드로 유상철과 송종국 2명만 선발하려 했지만 박지성(23·아인트호벤)의 올림픽팀 합류가 좌절되면서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김남일을 뽑았다.

김 감독은 "박지성이 갑작스럽게 빠져나가면서 전술 짜기에 어려움이많다. 따라서 전력 보강을 위해 당초 와일드카드로 점찍었다가 양보했던 김남일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6일 열린 모로코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조재진(수원)이 전반 22분 퇴장 당했지만 수비진의 선전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17일 귀국해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올림픽팀은 21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 올림픽대표팀 최종엔트리 명단

▲ GK=김영광(전남) 박동석(서울) 김지혁(부산)
▲ DF=조병국(수원) 송종국(페예노르트) 박용호 김치곤 이정열(이상 서울) 유상철(요코하마) 임유환(전북)
▲ MF=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박규선(전북) 최태욱(인천) 김두현(수원) 최원권 김동진(이상 서울) 김남일(전남)
▲ FW=조재진(시미즈)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일간스포츠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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