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각료회담 정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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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오는 7일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때 발표될 한.일 양국 '행동계획' (Action Plan) 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행동계획은 양국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구체적 협력 내용을 규정한 실천방안. 주일 한국대사관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행동계획은 경제협력 문제가 핵심으로 양국은 올해부터 경제각료를 중심으로 한 각료회담을 정례화 한다.

각료회담은 지난 90년 이후 중단된 상태로 특히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총리가 외상때부터 재개를 희망해 왔다.

멤버는 재정경제.산업자원.외교통상부 장관이며 첫 회담장소는 한반도에서의 도자기 전래 4백주년을 맞는 가고시마 (鹿兒島) 현으로 잠정 결정됐다.

한편 투자촉진 및 분쟁처리 문제를 다루기 위해 경제담당 부처 국장급과 민간 기업인으로 구성되는 관민협의체도 발족된다.

안보협력 분야에는 비핵화 협력, 안보대화 및 방위교류 활성화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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