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사과 등 추석 성수품 가격 매장마다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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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쇠고기.사과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유통업체 매장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8일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내 백화점 (신세계.롯데.현대.화니) 과 할인점 (빅마트.송원마트.E마트).재래시장 (대인.양동시장) 등 9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57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우 쇠고기 (중등육 5백g기준) 는 백화점 간에도 6천5백~1만3천원으로 2배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닭고기 (육계 1㎏) 는 모백화점에서는 2천원인 반면 일부 할인점에서는 4천~4천2백원으로 판매,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알려진 할인점이 품목에 따라 오히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개당 3백g정도 10개) 도 업태 구분없이 매장에 따라 5천~1만5천원까지 판매돼 최고 3배까지 값에 차이가 났다.

시는 소비자들에게 추석 성수품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유통업체간 가격경쟁을 유도,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앞으로 두 차례 더 가격조사를 실시, 추석 직전인 10월1일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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