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시킹클래식골프 3R]박세리, 선두와 3타차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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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8 - 31 - 28 (3라운드까지 퍼팅수) , 68 - 71 - 69 (3라운드까지 스코어) . 박세리 (21.아스트라) 의 '돌림병' 이 결국 원점으로 복귀했다.

퍼팅에서 시작, 드라이브 샷에서 다시 아이언 샷으로 돌아가면서 말썽을 부렸지만 결국 문제는 퍼팅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올시즌 5승째를 노리는 박세리는 27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레이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진 98퍼스트유니언 베시킹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2백8타의 성적을 올렸다.

박세리는 이날까지 54개홀의 경기를 펼치면서 단 한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박세리는 잇따른 버디 찬스에서 퍼팅 실패로 선두 진입의 기회를 놓쳐 아쉬움도 남겼다.

박세리는 3라운드 4번홀에서 이글퍼팅이 홀 5㎝ 앞에서 멈춰서는 등 대체적으로 퍼팅이 짧았다.

박세리는 2라운드에서도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1언더파 71타로 부진, 공동 5위로 밀렸었다.

박세리는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과 한조로 경기를 벌인 3라운드에서 첫홀 왼쪽으로 휘어지는 내리막 3m의 퍼팅을 성공시켜 첫 버디를 뽑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파5 4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후 2퍼트로 두번째 버디를 잡았고 9번홀에서 6m의 긴 퍼팅이 S자형의 코스를 타고가며 컵속에 떨어져 세번째 버디에 성공했다.

박세리는 이어 13, 16, 18번 등에서 버디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퍼팅 실패로 파에 그쳤다.

왕희수 기자, 뉴욕지사 =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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