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 감염지는 '용담'…태백시 곧 폐쇄 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5명의 이질환자가 발생한 강원도 태백지역 세균성 이질균의 최초 감염지는 태백도립공원 태백시소도동 청원사안 연못인 용담 (龍潭)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태백시에 따르면 중앙역학조사단이 최근 용담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용수에서는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대장균군 (群) 이 검출돼 이 물을 통해 이질균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백산 계곡물이 지하로 스며든후 다시 솟는 연못인 용담은 옛부터 맑고 깨끗한 명수로 알려져 20여년전부터 지하에 저장물탱크를 설치해 소도동6통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돼 왔다.

태백시는 이에따라 용담을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50여가구 주민들에게 상수도설치를 권장 권장하는 한편, 상수도 설치가 끝나는 대로 용담을 폐쇄키로 했다.

태백 = 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